수요일 오후, 리키 마틴(Ricky Martin)은 카고 팬츠와 플립 플랍 차림으로 마이애미 집에서 쌍둥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윗층에 있는 스튜디오는 새 앨범 준비 열기로 뜨거웠다. 잠시 후 리키 마틴은 쿠바산 커피
한 잔을 들며 새 앨범 'MAS(Musica + Alma + Sexo)', 책, 아이들, 커밍 아웃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Q: 굉장히 편안해 보이세요!
A: 몬타나 잭슨 홀에서 방금 돌아왔거든요. 가서 스키를 타고 왔어요. 안타깝게도 아이들이 스키를 아직
못타요. 세 살 때까지 기다려야죠.
Q: 새 앨범 작업은 여기서 하셨나요?
A: 여기서도 하고 골든 비치에 있는 집에서도 했어요. 데스몬드 차일드(Desmond Child)과
거의 살다시피 했죠. 스튜디오가 2개 있는데요 하나는 프로그래머용이고 다른 하나는 베이스, 기타, 드럼을
녹음할 때 사용합니다.
A: 이번 앨범이 완성되기까지 정말 많은 변화를 거쳤어요. 이런 음악적 변화가 개인적인 삶에 생긴 변화에서
비롯된 것인가요?
Q: 작년에 모든 것이 바뀌었어요. 책을 집필하기 시작하면서 마음이 수 천가지 방향으로 열렸죠.
처음 집필을 시작할 때는 가볍게 여겼어요. 저의 커리어, 일에 대해 디테일 없이 얘기하려고 했죠. 그러다가
갑자기 깨달았죠. 연결 고리가 없다는 것을요. 그러면서 이 책이 내 인생에 큰 의미가 될 것임을 깨달았어요.
Q: 이번 앨범에 발라드가 거의 없던데요.
A: 음, 거의 한 60개 정도 되는 곡을 썼지만 물론 이번 앨범에 전부 다 담을 수 없었어요. 이번 앨범과 어울리는
노래들만 담았죠. 발라드가 될 수 있는 노래들이 이번 앨범에 실려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음악을 들어주시는 청중 분들이 가장 중요하지만 뮤지션의 앨범이기도 하잖아요.
이번 앨범에는 훌륭한 '뮤지션십'이 담겨있다고 생각해요.
Q: 쌍둥이 얘기를 한번 해볼까요. 쌍둥이들과 무엇을 할 때 제일 좋나요?
A: 매일 아침 옷을 입히고 꽃단장 시켜줄 때가 제일 좋아요. '이 팬츠와 이 탱크탑을 입어보자'라고
항상 고민해요. 만약 파파라치 컷에 우리 아이들이 이상한 옷을 입고 등장했다면 그건 제가 입힌 거 아닙니다!
Q: 2012년에 브로드웨이 에비타 체 게라바 역을 맡으신다구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A: 에비타는 클래식이에요. 정말 엄청난 기회죠. 일년 동안 투어를 한 후에 브로드웨이에서 자리를 잡으면
우리 아이들에게도 저에게도 정말 좋은 일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학교에도 데려다주고 저녁에는 공연하고. 삶은 정말 멋져요, 그렇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