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즈 오브 리온(Kings of Leon)은 글리 측 요청을 거절해서는 안되었다'며 엘튼 존(Elton John)이 입을 열었다.
"한창 글리 때문에 시끄러운데요. 많은 밴드들이 '글리'에 자신들의 음악이 사용되는 것을 꺼려하고 있죠.
너무 그렇게 까칠하게 굴지 말지!" '레이트 나이트 위드 지미 팔론' 쇼에 출연한 엘튼 존이 일침을 가했다.
킹즈 오브 리온은 글리에서 'Use Somebody'를 사용하겠다는 요청을 거절했고
이 때문에 글리 기획자 라이언 머피(Ryan Murphy)는 헐리우드 리포터 커버 스토리를 통해
"F*** You, 킹즈 오브 리온"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남기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엘튼 존은 "(다른 사람들이 곡을 원한다는 건)좋은 일이라니까요. 게다가 긍정적인 메시지도 전파할 수 있구요.
도대체 뭐가 문제니 얘들아! 킹즈 오브 리온, 내 말 잘 들어봐.
다른 사람들이 너희들의 곡을 원한다는 건 좋은 일란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엘튼 존은 아메리칸 아이돌 같은 무대에서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노래를 부르면
아직도 전율을 느낀다고 말했다.
"다른 사람들이 제 노래를 부르면 기분이 정말 좋아요. 송라이터로 시작했으니까요.
그런데 지금까지도 그런 전율이 이어져요.
다른 사람들이 제 노래를 부르고 싶어 하거나 녹음을 하고 싶다는 것만큼 좋은 칭찬은 없는 것 같아요.
다른 사람 버전이 좋든 나쁘든 그건 상관이 없는 것 같아요. 그 자체가 스릴이거든요."
